㈜더스윗트리(대표 김한규)는 버려지는 B급 농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프리미엄 젤라또로 재탄생시키며, 지속 가능한 디저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청년 스타트업이다.

길거리 푸드트럭에서 출발한 더스윗트리는 전국의 행사와 축제를 돌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 왔고, 그 과정에서 상품성이 낮아 폐기되던 농산물이 품고 있는 풍부한 향과 자연 그대로의 맛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러한 재료를 바탕으로 설탕 사용을 줄이면서도 진한 맛을 구현한 젤라또 레시피를 자체 개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더스윗트리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에 최종 입교해 제조 기반과 R&D 역량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 안성에 자체 공장을 설립하여 OEM 생산과 납품, 관공서 및 기업행사 케이터링, 백화점 팝업 운영 등 다양한 B2B 채널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효소처리 기반 기술을 활용한 ‘저당 젤라또’ 시리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부드럽게 분해하여 식감을 개선하고, 천연 당도를 끌어올려 설탕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밤 껍질(율피), 못난이 망고, 흠집 난 딸기 등 다양한 부산물의 업사이클링 활용이 R&D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

[사진=㈜더스윗트리]

2025년 상반기에는 CJ푸드빌 등 유통 대기업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납품을 시작했으며, 공공기관 및 기업 대상 고급 케이터링도 확대 중이다.

김한규 대표는 “건강하고 맛있으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다는 단순한 열정에서 시작했지만, 점점 더 많은 소비자와 파트너들이 우리의 철학에 공감해 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여 글로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스윗트리는 단순한 디저트 제조사를 넘어, 지속 가능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해가고 있다.